하제포구 하제포구는 한때 군산의 대표적인 항구였지만 새만금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바다가 아닌 호수가 되면서 간만의 현상이 없어졌다. 결국 폐항이 되면서 지금은 폐선들의 귀항지가 되었다. 물위에 기울어져 버려진 폐선은 지난 세월의 영욕을 말해주고 있지만 그 누구도 거친 파도를 넘나들던 그를 기억하지 않는다. 다만 감성이 풍부한 사진가들만이 그의 모습에 찬사를 보내면서 그를 찿는 발걸음이 멈추지 않고 있다. 사진 2020.07.12
호수의 아침! 이날의 호수는 그랬다! 어둠을 헤집고 피어 오르는 호수의 물안개가 살포시 내 마음에 이슬로 내려앉는다. 한 방울! 두 방울! 뜨거운 물방울로 떨어져 속세의 통증에 허덕이는 고통을 조금씩 조금씩 녹여내린다. 어느 순간! 내 마음이 호수의 안개 속으로 스며들고 뒤따른 평온이 나를 지배한다. 이날의 호수는 그랬다! 2020.07.08 대청호에서... 사진 2020.07.12
경산 연지 연꽃 7월의 첫 주말 어디에 마음을 두어야 할지 모르는 혼란속에 허공만 바라보다 그냥 나선 것이 경산 연지였다. 얼마전 드넓은 연지의 시원함이 내 마음을 이끌었나보다. 렌지를 밀어보지만 연꽃의 웃음에 내가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져 기계적은 조작으로 연꽃이 담겨질 뿐... 2020.07.04 사진 2020.07.04
청송백석탄 청송(靑松)은 군(郡)지역 전체가 유네스토에 지질공원으로 등제가 될 정도로 특별한 지질형태를 많이 볼 수 있다. 주왕산의 기암괴석과 더불어 청송군 안덕면 길안계곡에 소재하고 있는 '백석탄'은 기이한 형태와 함께 바위의 색깔이 흰색이라는 특이함이 있다. 일명 백석탄이라고 하는데. 길안천의 맑고 풍부한 수량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바위의 각각의 모습이 보는 방향에 따라서는 병풍같기도 하고, 기암괴석 사이로 흘러내리는 폭포의 모습으로 절경의 경관을 만들어 낸다. 덕분에 사진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찿아서 셧감을 즐기기도 한다. 위치는 청송군 안덕면 고아리 에 소재하고 있으며 네비에서 '청송백석탄'이라고 검색하면 정확한 위치로 안내 해 준다. 사진 2020.06.03
불로동 고분군의 휴일모습 대구 불로동에는 매우 많은 고분군이 있다. 심국시대의 고분으로 정확한 주인과 시대상황을 알 수 없지만 발견되는 유적들로 삼국시대를 추정하고 있다. 오늘 큰 아들의 부대복귀를 배웅하는 길에 불로동 고분군에 들렸다. 이곳에는 휴일의 오후를 보내려는 가족과 연인,그리고 친구와의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일상의 행복함을 맛보고 있었다. 사진 2020.05.24
묘도&이순신대교 묘도는 우리나라에서 다랭이논물에 비치는 일출 빛의 황홀함으로 유명한 곳이다. 새벽2시30분 대구에서 출발해서 4시40분에 도착하니 벌써 적지않은 사람들이 출동을 해 있었다. 포인트가 사람의 접근이 금지된 자동차 전용도로의 높은 다리위쪽 갓길이여서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다. 그곳에는 이미 10명이 사진을 찌고 있었고, 조금후 20여명이 다리 위 갓길에서 묘도의 다랭이논물에 비치는 황금빛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후 경찰아저씨의 단속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비교적 평화(?)로웠다. 단속에 밀려 결국 일출은 보지 못하고 철수를 해야했다. 사진 202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