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첫나들이(안동하회마을초가) 나는 청송의 촌놈이다. 초가집을 바라보는 나의 감회는 남들과 다르다. 초가의 용마루며 지붕들을 내가 만들고 지붕위에서 직접 덥어보면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휘영청~밝은 달밤에 짚을 엮으면서 내어먹음 밤참의 고구마가 생각난다. 처마밑에 엮여 메달린 홍색빛 감들의 정겹기만하다. 마당에 늘어.. 가족이야기 2009.11.02
11월첫나들이 11월이 사작되는 그날... 우리는 성당미사를 마치고 여행을 떠났다.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아이들의 성장함을 보는 아비의 마음이... 참 행복했던 시간이였다. 여기는 안동 하회마을...... 가족이야기 2009.11.02
떠나는10월의 아름다움이여... 오후에 고객을 만나기위해 칠곡에 들렸다가 북구문화예술회관 잠시 들렸습니다. 가을을 깊게 먹고 있는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에 마음이 멈추어 순간 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감정의 문을 통과하는 것은 언제나 실적과 성과 뿐이였습니다. 내일부터는 찬바람이 불면서 주말을 기점.. 삶의한자락 2009.10.30
내고향하늘은아름다웠습니다. 음력으로 8월1일 추석의 분위기가 시작되는 첫날에 우리 형제들은 고향에 벌초를 떠났다. 청명한 고향의 가을 하늘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어릴적 마음껏 뛰놀던 강산은 아니였지만 공기와 하늘은 변함없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아~ 고향의 하늘이였다. 사진 2009.09.20
서산갯바다에서... 서산의 바닷가에서... 미련없이 떠나버린 설물이 밀물의 이름으로 돌아오기를... 황망한 갯벌에서 우두커니 서서 기다림의 고독함을 삼키고 있다. 사람들의 시선을 외면하려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못하고 몇시간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멀리서 서서히 다가오는 밀물의 사랑을 기다리면서 홀.. 여행기록 2009.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