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11월의첫나들이(안동하회마을초가)

쌍둥이가족 2009. 11. 2. 20:00

나는 청송의 촌놈이다.

초가집을 바라보는 나의 감회는 남들과 다르다.

초가의 용마루며 지붕들을 내가 만들고

지붕위에서 직접 덥어보면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휘영청~밝은 달밤에 짚을 엮으면서

내어먹음 밤참의 고구마가 생각난다.

처마밑에 엮여 메달린 홍색빛 감들의

정겹기만하다.

마당에 늘어진 빨래줄을 힘겹게 바치고

있는 막대기의 모습이

잊고있던 고향소식을 전해 주는듯 하다.

도심에서는 사라져 버린

TV수신용 안테나의 정경도

낮설지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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