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한자락

5월의시작입니다.

쌍둥이가족 2009. 5. 4. 10:50

안녕하세요^*^

5월의 첫번째 월요일이 시작되었네요.

5월들어 연휴가 계속되는 관계로 한달을 시작한지가 사흘이 지나고 나흘째를 맞이하지만

오늘이 첫날같은 느낌입니다.

아침출근과 함께 책상에 앉아서 5월의 한달을 희망의 설레임으로 시작합니다.

내일이면 시골(청송)의 부모님 산소를 찿아갑니다.

한해에 두번 가는데, 봄철에 가서 산소를 가다듬고 가을에 가서 벌초를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두분께서 하늘세상으로 떠나셨기 때문에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별로 없습니다.

허나 자식이 나이가 들어서 어느듯 40대 후반을 맞이하고 보니, 부모님의 존재의 가치에

대하여 가슴아리도록 그립기만 하네요.

부모님이 떠나신지 어느듯 39년이 흘렀습니다.

5남매의 자식이였지만 이제  마지막 남은 3형제가 부모님을 찿아가는 날입니다.

이제는 고향의 향취가 별로 남아있지 않지만 그래도 중학교 졸업때까지

살아왔던 어린시절의 추억을 가득 감도 있는 곳이여서 내일이 설레임으로 기대 됩니다.

코흘리개의 막내를 보면서 눈을 감아야 했던 부모님의 심정...

엄마의 세상떠남의 의미도 모른채 친척들의 방문과 집안의 북적됨에 마냥 즐겁기만

했던 철없던 막내가 어느새 47세의 성인이 되었는데...

저 세상에서도 막내의 삶이 걱정이 되어서 편안히 잠도 이루지 못할 부모님에게

참으로 많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이승의 죄많은 자식입니다.

좋은 사람만나서 아들딸 많이 낳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부모님의 소원이건만,

혼자서 자식셋을 기르고 있는 막내의 모습을 바라봐야 하는 하늘의 부모님 심정은

어떠할지..... 그져 죄송스럽고 또 죄송스러워 가슴이 저리기만 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랍니다.

어렵과 힘든 세상살이가 현실일지라도 행복은 마음으로 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작은것에서 큰 감사를 느낄 수 있도록 나의 가치를 되돌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5월은 우리 모두가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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