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끝자락에서...
무더운 기운이 헉~하고 덥쳤더니 가슴속에서 짜증놈의 확~하고
뛰쳐나온다.
내 몸의 피부들이 더위에 적응해 간다 싶으면 어느새
찬 기운이 획~하고 덥쳐온다.
짜증놈은 물러가고 어느새 신경질 놈이 획~하고
뛰쳐돌아온다.
4월의 날씨는
언제나 그랬던 것으로 4월을 기억속 남기고 떠나고 있다.
4월은 부활절이 기억에 남는다.
삶이 지치고 힘들때 우리 가족을 따뜻하게 마음으로 감싸
주었던 곳이 성당이였다.
아무도 가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외로움의 절박속에서
암울한 미래만 보여질때 성당이라는 가슴은 우리에게
삶의 희망을 밝혀 주었다.
참으로 많은 감사들이 나에게 내여져 왔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지금의 행복이 절대자의 은총이였다는
생각이다.
인간의 생물적 외로움과 쓸쓸함을 잊기 위해 수많은 죄를 저지르고
있는데도 그분은 언제나 온화한 미소로 안드레아를 지켜보시기만 한다.
내 일에서도 넘치지는 않는 만족함의 한달이였다.
경제적으로 참으로 어려운 현실이지만
다행스럽게도 평준의 성과로 한달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넘치지지 않고 부족하지 않는 성과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의 풍요가 나를 지배하고 관리할 수 있다면,
삶의 느낌이 오늘처럼 만족스러기만 하다면 나는 언제나
행복으로 성공한 삶이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