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10월24일(월) 성당산악회을 이끌고 경북 청송군 주왕산 절골계곡
탐방에 나섰다. 출발43명으로 대구에서 전세버스로 이동하였는데, 예상밖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2시간40분이 지난 11시20분경에 입구에 도착했다.
하늘에서는 간간히 푸른 색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주위에 가득한 비구름은
여전히 가랑비를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입구에서 첫만남을 안내원이였는데, 나쁜소식을 전해준다.
며칠째 내린비로 인하여 계곡에 물이 많아서 위험하다고...
계곡초입부터 계곡물을 건너야 하는데 심한곳은 무릎이상까지 깊은물을
건너야 한다고 했다. 갑자기 일행들이 술렁인다. 헐~
포기하자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일단을 출발을 했다.
약10분후 첫번째 계곡물을 건너야 했다. 두번째 세번째 비를 먹은 바윗길은
위험하기 그지없었고....
우리팀에는 50~60대의 여인들이 많은 지라 안전이 최고의 걱정이였다.
12시시점에 산상미사를 드리고, 점심을 먹으면서 몇사람과 회의결과
더이상의 계곡탐방은 어려워서 내려가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는 주왕산으로...
절골이 단풍들은 절경이였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물먹은 바위길은 미끄럼틀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