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10월16일 시간의 흐름이 가을의 중심으로 서서히 밀려가고 있을때
대구에서 출발해서 합천해인사를 마주 보는 가야산남산제일봉(매화산)에 올랐다.
8시50분 집에서 승용차로 출발했다.왜관-성주-백운동-청량사 국도와지방도를 잡았다.
10시20분 청량사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다.여기서 부터 매표소까지는 약100미터
올라가야했다.
10시30분 매표소도착 어른 3,.000원 단체 2,500원 이다.10분정도 오르막포장길을
걸으니 청량사 도착했다. 청량사에 잠시들렀다가,
10시50분에 청량사를 출발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여기 산아래는 아직까지 단풍의 진미를 찻을 수 없었다.
여기서 부터는 가파란 산행길이 계속되었다. 단체탑방객들도 많았지만, 동료의
체력을 조절하면서 아주 천천히 산행을 계속했다. 수없는 휴식과 함께...
45분의 시간이 지난 11시35분에 삼거리 갈림길인 산능선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올라오면 매화산 산행의 고비는 다 넘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는 약1시간이 소요되는데 시야의 경치가 너무도 화려해서
산행의 피로감을 전혀 느낄 수 없기때문이다.
조금만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매화산의 절경이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자연의 마술인지라....
12시20분에 첫번째 철계단에 도착했다. 우뚝솟은 바위끝을 바라보면서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철계단의 위용이 우수선 발사대 같다.
여기서 부터는 이러한 철계단과 바위틈을 넘나드는 산행이 정상까지
계속된다.
1시40분에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보통의 등산객이라면 청량사에서 정상까지가 1시간40분 정도 걸리지만
경치를 눈에담고, 점심을 먹고, 카메라셔터를 누르면서 올라오니
2시간50분이 걸렸으니 1시간10분이 더 소요되었다.
매화산이 바위로 치장된 산이라 정상이 그리 넓지는 않았다.
정상에는 "매화산정상" 이라고 적혀있지 않고 "남산제일봉정상"
이라고 적혀있었다.
우리는 여기서 청량사로 돌아오지 않고, 해인사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매화산 종주를 하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야산 주차장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청량사 삼거리까지가서 택시를 타고 청량사
주차장 들어가서 승용차를 회수할 계획이다.
해인사쪽으로 내려가려면 "치인주차장"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 철계단으로 내려간다.
정상에서 치인주차장까지의 하산길을 청량사에서 정상으로 올라오는 길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산행길이다.
올라오는 길이 바위과 철계단을 넘어오는 화려한 산행이라면
내려가는 길은 나무숲속을 산책하듯 매화산의 화려한 여운속을 사색하면서
내려갈 수 있는 쉽고 편안한 올래길 같은 길이다.
1시45분 정상에서 출발하여 천천히 하산을 하면서 가을 단풍을 푹 빠진다.
3시정각에 드디어 해인사호텔 마당에 도착했다.
청량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해인사호텔까지 4시간40분의 산행을 모두 마쳤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수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긴 줄을 만들고 있었는데,
때마침 열리고 있는 "대장경축제"와 겹쳐서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었는데
버스를 기다리는 긴 줄이였다.
우리는 시외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청량사입구까지 (1,200원/인) 표를 끊어서
3시20분 버스를 탔다. 20여분 후 청량사 입구 삼거리에 내렸는데,
축제때문인지 택시가 없었다.
어쩔수 없이 청량사주차장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정신은 걷는데 다리와 마음은 자꾸만 쉬고싶다고 하니 이것참 고생이 말이 아니다.
그래도 방법이 없었다. 아스팔트길을 걷고 또 걷는데, 동료의 표정이 지쳐있었다.
동료를 쉬게하고 혼자 길을 재촉했다.
4시20분 반갑다 나의 애마여!
승용차를 회수 해서 대구로 출발~~~~
오른쪽 화살표방으로 청량사쪽으로 좌회전
이곳에 차를 주차해야 한다.
매표소에서 청량사까지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가을 햇살을 받으려는 청량사의 작은 창문,저곳에 저런 창문은 처음본다.
청량사 뒷편으로 매화산의 위용들이 비쳐진다.
청량사 마당에 산행안내판이 있었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다.
산능선의 삼거리갈림길이다. 이제 모든 고생을 끝이다.
전망대에서....
전방대에서 가야산을 바라보면 오른쪽 아래에 사람의 접근을 허락하지 빼어난 바위가 있다.
전망대에서 망원렌즈로 왼쪽을 보았더니....
등산객의 피곤함을 말끔히 씻어주는 가을의 향연이여......
가을을 맞이하는데도 염록색의 순서가 있는가 보다.
사리나무잎의 가을맞이도 아름답기만 한데.....
첫번째 철계단을 오르는 등산객들
등산로 왼쪽을 우두커니 지켜서서 등산객에게 겸손과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매화산의 절경들이다.
하늘을 향해 달려가는 우수선인들 이보다 더 위용할까....
가을옷의 화려함으로 치장하고 등산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남산제일봉정상이 눈앞에 있다. 저 끝이 정상이다.
여기를 금강산이라 한들 누가 아니라고 하리오.....
참으로 소박한 정상이로다.
해인사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내려와서 정상을 바라보니.....
치인주차장(해인사주차장)까지 3킬로미터란다.
치인주차장방향 내려와서 정상을 바라봤다.
하산길의 단풍이 더 화려한듯.....
하산길에서 바라본 남산제일봉이다.
누가 당신에게 화마의 칼자욱을 남겼는가요? 인간이지요 미안합니다....
한산길은 참으로 편안하다. 올래길의 평화로움으로 하산을 한다.
노란색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하산길의 가을이다.
이제 곧 마무리다.
낙엽과 함께 하산의 풍요화 평화를 함께할 수 있었다.
드디여 도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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