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을 신앙하고 있지만
가끔씩 조용한 사찰을 즐겨찾는다.
종교는 다르지만 사찰을 찾을때면
어김없이 부처님전에 합장을하고 예를 다한다. 그것이 가톨릭 신앙인의
타종교에 대한 배려와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휴일을 감싸는 1월17일에 김천 불암산에
자리한 '청암사'를 찾았다.
따깝게 스치는 겨울의 계곡바람은
방문객의 귓볼을 빨갛게 물들이니
역시 청암사의 사람맞이가 강렬하다.
대웅전 뜰에 멋지게 자리잡고 있는
단풍의 자태가 지난 가을의 아름다움을 연상케 하니 올 가을의 방문은 예약함이 당연하다.
인화료 뜰에 자리잡은 자목련은
"꽃피우는 계절에 다시한번 보아주셔요". 라고 한다.
청암사는 사진가들에게 이끼폭포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여름날 이끼가 푸르고 폭포의 물이 차면 앵글에 당기는 광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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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사는 곳곳에 이끼가 많아서
메마름이 없는 넉넉함이 깊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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