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밀량위양지
#2020.05.03
연휴 4일째이며 오월의 첫번째
일요일이다. 5월이 오면 위양지의
잎팝꽃을 꼭 만나리라 다짐했기에
막내아들 꼬셔서(?) 1시간 거리의
밀양으로 갔다.
도중에 비가 내렸지만 비내리는
위양지도 멋이 있을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다.
도착해 보니 엄청난 인파에 놀랐다.
코로나로 갇혀있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나들이를 나온 것 같았다.
우산을 받쳐들고 셔터를 누르는 것이
불편하기는 했지만 호수에 떨어지는
빗방울은 최고의 낭만이었다.
비가 그치고
우와~
완재정과 잎팝꽃의 위양지의
물위에 비춰지는 반영은 완벽했다.
자욱한 안개가 위양지 너머의 산마루에
걸쳐지니 최고의 풍광을 만들어
내었다. 맑은 날씨에서는 볼 수 없는
절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