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우포늪
#200.05.01
연휴 첫날 창녕 우포늪으로 일몰과 일출, 그리고 물안개
자욱한 몽환의 아침을 맞으리라 기대하고 떠났다.
운이 좋으면 은하수도...
대대제방 아래까지 차가 들어가서 일몰은 쉽고 편하게 맞이하였다.
근처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습지를 한 바퀴돌아 반대편에서
차박을 하기위해 목포제방 근처의 포인트에
도착하니 적막한 밤에 오싹함이 느껴지는 혼자만의 밤이
기다리고 있다. 새벽2시가 되어 하늘을 보니
구름이 가득하여 은하수는 다음기회로...
새벽4시가 되니 차량의 불빛들이 수없이 나타나면서
진사님들이 출몰 하신다. 구름이 가득한 하늘은
일출도 보여주지 않았다. 약간의 물 안개가 그나마
위안을 주었지만 기대만큼의 우포늪은 아니었다.
다행히 고기잡는 어부님이 나타나 주셨기에 심심하진
않았지만 물 한바가지 돌려주지 않으시고 유유히
사라지셨으니...,
좋은 사진에 담겨진
천운의 인내를 실감하는 우포늪 나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