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4월18일(토)
이제 좀 마음이 가라앉는다.
보잘것 없는 천민의 위치에 있는 내가 국가의 장래를 그렇게 걱정하면서 울분하고 불안해 본적이 일찍이 없었다.
나는 어떤 울타리속에 갇혀 있었기는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들이 말하는 '수구보수골통' 절대로 동의할 수 없지만 이제는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이고 운명이라면...
지난 4월15일 총선이 있었다. 미래를 책임질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다. 이번 선거는 애초에 좌파정권인 문제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였다. 최소한 코로아19가 전국을 휩쓸고 있던 3월초까지는 그런 분위기였다. 그러나 3월 중순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코로나19가 감당할 수 없는 정도로 확산되고 미국가 유럽에서 수백만이 확진되고 수십만이 죽어가는 상황이
되면서 확진자 1만명대 사망자 200명대 였던 우리나라이 방역이 매우 잘한 정책으로 평가받기시작했고, 미래통합당의 공천파동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공천뒤집기와 미래통합당 후보자들의 막말과 그들에 대한 대처방법등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리더쉽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역전이 되었다. 유시민(노무현재단이사장)논객은 범여권의 180석을 예견하는 상황까지 가면서
여당을 겸손을 말하고 야당은 개헌 의석도 힘달다며 읍소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참으로 걱정되는 상황으로 변해갔다. 적어도 나의 정치
적 생각으로 진보좌파인 여권이 압승을 하면 나라의 미래가 어둡다고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행정권력,법원권력,국회권력,검찰권력까지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장악해 버린 권력의 전행들이 어떤 결과를 국민에게 보여주는지는 과거의 수많은 사례들이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이러 결과를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보여주서는 않된다고 생각했다. 최소한 범야당이 과반수는 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투표를 했다. 아무리 코로나사태가 있었고, 야당이 막말고 무능의 모습을 보여주어도 조국사태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소득주도
정택으로 자영업의 경제를 힘들게하고, 무상퍼주기 정책으로 나라의 곶간을 비유고, 탈원자력정책으로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는 그럼에도
자신들의 정책이 절대로 잘못이 아니라고 끝까지 밀어붙이면서 야당의 목소리는 들으려고 하지않은 불통과 오만과 독선의 정치세력들은
않된다고, 586운동권 세력들의 사고로는 21세기의 한국을 이끌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이번 총선이 그들에게 강한 경고를 국민들이 보여
주는것이 선진시민의 정신이라고 생각했다. 최소한 과반을 여당에 주지는 말아야 한다고...
결과는 참혹했다. 참폐라고 하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폭망했다. 나의 58년 기억에 이런 일이 없었다.
여당이 과반을 넘어서 163석으로 압승이고 비례당인 시민당의 17석을 합해서 여당이 180석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압승을 가져갔고,
여기에 범여권인 정의당과 열린당까지 합하면 190석이 되면서 개헌의석인 200석의 턱밑까지 갔으니 이제 국회의 권력은 진보좌파가
마음데로 할 수 있다. 야당이 할 수 있는 것은 길거리에 나가서 외치는 길밖에 없다. 어찌하여 이러한 결과를 국민들은 주었을까 싶다.
아마도 여당에 표를 던진 중도층도 이정도의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진보들 보수든 중도는 모두가 깜짝 놀라는 결과에 모두가
무서워하면서 두려워하고 있다. 여당은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에 두려움을 감출 수 없어하고 있다. 이제부터
국정의 잘못은 모두가 여당의 책임임을 인정해야 한다. 야당의 반대로 하지 못했다는 말을 국민들이 인정 하지 않게되었다.
반면에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84석과 미래한국당 19석으로 103석을 얻었으니 개헌저지선을 겨우 지켰다. 국민들의 심판은 정권심판이
아니라 무능하고 지질히도 못난 야당을 심판한 것이다.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로 한국정치를 흔들고 있는 야당의 수구보수에 강한 충격으로
뇌진탕을 준 것이다. 뇌진탕에서 스스로 깨어나서 자신들의 잘못된 사고를 버리고 미래를 위한 새로우 보수의 정신을 다시태어난다면
국민들은 다시 지지를 보내 줄 것이지만 다시금 패배의 원인을 남탓하면서 그나마 조금 남아있는 권력을 서로 차지할려고 싸움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음 대선에서도 보수를 전패하게 될것이다 만약 그런 결과가 나온다면 보수가 진보에 연속 5연패를 하는 치욕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제 나를 되돌아 볼 시간이 되었다. 지금까지 보수의 선두언론인 조선일보를 보면서 나의 정치적 성향을 키워왔던 내가 잘못된 것인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60년대 태어나 산업화 시기인 70-80년대를 보았던 나로써는 지난 역사의 위대함에 젖어 있을때 세상은 과거를 넘어서
미래로 내달리고 있었지만, 나는 서울의 혼잡합과 각박한 경쟁사회를 싫어한는 보수의 모습으로 굳어갔다. 비단 보수의 텃밭인 대구사람이고
주변에 보수가 많아서 꼭 그랬던건 만은 아닐것이다. 주변의 수많은 나의 지인들은 이번 선거에서 정권심판을 이야기 했었기에 이번선거의
결과에 모두가 실망하고 경악하고 탄식했었다. 이번선거의 결과처럼 태백산백을 중심으로 영남영동은 보수의 색깔이, 영서와 호남은
진보의 색깔로 완전히 분열되어있는 결과에 참으로 가슴아픈 우리 민족의 현실이다.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모여있고 그들이 생각하는
삶의 여유가 지방의 사람들 보다 더 각박하고 절실하기에 사람들이 진보이 성향이라고 판단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더 각발하고
절박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서 진보를 선택하기보다는 세상의 변화에 한발 더 나아가 있을지도 모든다. 지난 과거의 힘겨운 세월을
이겨내 역사의 위대함에 찬사를 보내지만 그것으로 미래를 생각하지 못하는 지난 권력의 영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수구보수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지 못하고 실망했을 것이다. 나는 왜 그들처럼 보수의 잘못을 보지 않고 현 정부이 잘못만 보려고 했을까 반성해 본다.
현정권의 잘못을 난난히 파해치고 비판하는 조선일보에서 나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상대의 가시만 보게되는 잘못을 범하고 말았을까...
내가 옳고 그름을 벗어나서 자유민주주의 방식으로 국민이 선택한 결과가 190대110 이라면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 남은것은
나를 비롯한 보수의 뼈져린 반성과 개혁익고, 권력을 가져간 진보의 폭넚은 포용이고 경제성장이다.
진보의 이상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만 그들이 정책이 자유시장경제서 종국에는 국민을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성장보다 개인의
성장을 우선하는 소득주도 성장은 잘못하면 일자리를 잃게해서 국민들의 삶이 더욱 어렵게 할 수 있기때문이다. 이제는 기업의 기를
살리고 기업이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국민들이 근로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서 소득을 창출하게 하는 경제정책
시행해서 국민들이 실업의 아픔에서 벗어나게 한다면 모든것은 잘 될것이다. 정치적 사고로 차이로 권력의 변화(검찰개혁,법원개혁)를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적인 안정으로 우리의 삶의 가치가 인정되다면 나는 지금 정부권력을 인정 할 것이다.
내가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21대 국회와 앞으로의 한국미래를 바라 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지금의 현실적 선거결과가 한국의 운명이고
국민의 선택이라면 국민의 한사람인 나는 당연히 나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더 겸손하고 더 통합하고 더 생각하면서 이 권력을 잘 활용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