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대구의 마지막 달동네

쌍둥이가족 2015. 1. 26. 00:00

2014년10월19일(일)휴일날 성당 미사를 마치고

쌍동이 아들과 함께 대구에 마지막 남은

달동네 두류동의 '미로마을'을 다녀왔다.

아들은 전혀 체험해 보지 못한 마을의 풍경에

약간은 당황하는 기색이다.

아빠는 1979년 대구로 처음 이사를 왔을때

비산동이 모습은 바로 이러했다.

가난 했지만 골목의 놀이터는 개구장이들의

맑은 웃음이 가득했다.

미로마에는 골목마다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어렵고 힘들었던 옛날을 기억해 주고 있었다.

마을 벽화가 소문이 나면서 가끔씩 관광객들이

찻아오지만 마을은 빈집이 많았고, 지나치는

어느 할머니는 재개발을 빨리 해달라고 한다.

내가 언론사에서 나온 사람인 줄 착각 하셨던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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