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블라디보스토크/

쌍둥이가족 2016. 12. 23. 18:56

2016년12월09일~11일 2박3일의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에 다녀왔다.

동토의 땅이라는 그곳, 우리 민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그곳,

일제의 강점기에 독립운동의 전초지기로 유명했던 그곳, 약소 민족의 서러움으로

천대받았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그곳, 인천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 걸리는

멀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늘 멀게만 느껴졌던 그곳,

지금은 자본주의 물결이 가득하여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지만 소련연방 시절에는

공산국가의 철막이 가려져 있어서 근접하지 못했던 그곳,

러시아의 동쪽끝 '블라디보스톡'은 우리 민족에게는 특별한 곳이었다.

발해의 땅이었기에 우리의 땅이였던 그곳이 지금의 러시아의 동방진출의 전초

기지가 되어있었다. 과거 공산주의 국가의 암울했던 느낌들은 아직도 남아있었다.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해수결빙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러시아는 11개의 시간이

시행되고 있다고 하니 그 땅의 크기가 짐작이 간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는

열차로 9,288km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