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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게 맞는 병원은 어디③ 증상별 가이드- 감기

쌍둥이가족 2009. 5. 7. 09:36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건강지키미! "사이버 심평원씨" 인사드립니다. 여러분!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는데 가뜩이나 건조한 봄날씨에 촉촉한 비소식이라 마음은 훈훈한 월요일 아침이네요~! 요새같은 환절기에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셨던 기억 다들 한번씩 있으실 겁니다. 오늘은 감기가 우리를 괴롭힐 때의 대처방법에 대헤서 알아봅시다!

 


 내게 맞는 병원은 어디③ 증상별 가이드- 감기

체중 줄고 피 섞인 가래 땐 다른 질병 의심을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 평가위원 (예방의학·가정의학 전문의)

#1.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A양은 개학 후 곧 감기에 걸렸다. 처음에는 으슬으슬 추운 증상으로 시작해 콧물이 나고 목이 따끔따끔 아파 와 집에 있던 감기약을 먹었다. 더 심해지지는 않았지만 시험을 앞두고 감기가 빨리 나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동네 의원에 갔다. 한 봉투에 여섯 알로 된 약을 먹었더니 목 아픈 것과 콧물은 좀 줄어들었지만 너무 졸려 공부를 할 수 없었다.

#2. 직장인 B씨는 최근 바로 옆에 앉아 근무하던 동료가 결핵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입사 후 10년 동안 함께 건강하게 근무하던 동료의 자각증상은 최근 한 두어 달 동안 기침감기가 잘 안 낫는다고 여긴 것이 전부였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음 직한 상황이다. 많은 중병의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니, 심하지 않은 감기라도 며칠 지나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된다. 바쁜 시간을 내서 병원에 가야 할지, 간다면 어떤 병원에 가야 할지도 고민이다. 이럴 땐 먼저 전에 앓아 봤던 감기와 비슷한지, 이번에는 좀 오래가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전에 앓아본 감기와 유사하고, 최근 건강상태가 특별하게 나빠지지 않았다면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

다만 감기의 증상 때문에 생활하기가 어려울 때에는 병원에 가서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는 심하게 보채고 잠을 자지 못하거나 발작성 기침이 지속될 때, 또 축축 늘어질 때는 폐렴 등 다른 합병증이 왔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가야 한다. 열성 경련을 일으킨 적이 있는 경우는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고열이 나서 떨어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치료법 다른 알레르기성 비염과 구분해야
확률이 아주 낮기는 해도 B씨의 사례와 같이 감기 증상이라고 묵혀 버리다가 중한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한다. 감기 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하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 때, 2주 이상 기침을 계속하며 심한 피로감을 장기간 느낄 때에는 폐암과 같은 질병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기관지에서 쌕쌕하는 소리가 날 때에는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아닌지, 귀에 통증이 있거나 고름이 나올 때에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중이염이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감기로 오인되는 질병 중에서 알레르기성 비염도 있다. 계속 맑은 콧물이 나오고 재채기가 반복된다면 한번 의심해야 한다. 이 질환은 감기와는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꼭 진단을 받아야 한다.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감기가 원래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서둘러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특정한 질병이 있거나 약물을 사용해 면역이 떨어져 있다는 말을 들은 환자는 초기 감기라도 주치의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감기로 병원에 갈 때에는 가까운 동네 의원에 가되, 내과·소아과·가정의학과 등 1차 진료의에 가는 것이 좋다. 목의 통증이 심하거나 콧물로 콧속이 꽉 막혀 너무나 괴로울 때 해당 부위를 씻어내거나 그 부위에만 약을 바르면 한결 편해진 경험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조치를 반복할 필요도 없고, 반복하면 몸이 스스로 정화하는 능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목 안의 통증이라면 집에서 소금물 가글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콧물이 너무 심하다면 조심스럽게 코안을 물로 씻어 보는 방법도 있다.


아이에게 약 많이 쓰면 폐렴 유발도
감기약은 치료약이 아니다. 일시적으로 증상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약일 뿐이다. 따라서 증상이 견디기 힘들 때에만 먹는 것이 원칙이다. 항생제는 더욱 필요 없다. 평소에 자주 다녀 좋은 관계가 형성된 의사라면 약을 조금만 달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터넷 홈페이지(www.hira.or.kr)의 평가정보로 들어가면 감기에 대해 항생제나 약품 처방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병원을 확인할 수 있다.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것이 감기약의 목표인 만큼 의사를 만났을 땐 자신이 지금 가장 괴로운 증상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콧물이 너무 나와서 괴롭다든가, 콧물도 나고 기침도 나지만 그런 것은 견딜 수 있으니 목의 통증만 줄여 달라든가를 의사에게 정확히 전해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콧물이나 재채기·기침을 약으로 막는 경우 나쁜 물질을 몸에서 빼내지 못하고 폐렴과 같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 감기에 쓰는 약은 최소한으로 하고 쉬면서 시간을 보내면 증상이 호전된다.

감기약은 결핵약이나 혈압약과 달라서 병이 나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감기약 때문에 힘들다면 약을 끊고 다시 의사와 상의하면 된다. 평소 정신과 약이나 관절염 약을 복용하는 경우 다른 약을 조금만 먹어도 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약을 처방받을 때에는 꼭 이미 먹고 있는 약의 종류와 양을 의사에게 말해야 한다. 또 감기약은 졸음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약을 먹은 상태에서 운전이나 기계조작은 피해야 한다. 대부분의 감기약은 어지럼증이나 피로감을 유발하기 때문에 약을 먹더라도 무리해서 하는 일을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출처=중앙선데이


러분! 감기는 우리몸이 피곤하거나 아플때 쉬라고 보내는 하나의 신호 입니다. 무작정 항생제나 치료제 의존하기 보다 올바르게 증상을 알고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민여러분 모두가 건강해지는 그날까지! 사이버 심평원씨는 오늘도 달리고 또 달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사이버 심평원씨
글쓴이 : 심평원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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