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 31%는『목디스크』가 원인 | ||||||||||
- 목디스크, 목 보다 어깨 ‧ 팔 등 다른 곳의 증상이 먼저 시작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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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기자 , 2009-04-22 오후 6:3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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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컴퓨터 사용이나 미니 모바일기기, 레저활동 시 충격 등 목디스크 유발의 위험 요인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 문제는, 목디스크 환자의 경우 직접적인 목의 증상 보다는 어깨나 팔 등 다른 곳의 증상이 먼저 시작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목디스크를 단순한 근육통이나 어깨질환 등으로 오인, 방치하기 쉬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허리에 비해 크기가 작고 근육이나 인대는 약한 반면, 목이 젖혀지거나 돌려지는 등 운동하는 범위는 넓다. 때문에 굳은 몸을 갑자기 움직이거나 충격을 받는 경우 디스크가 터지거나 증상이 심해질 위험이 크다. 정형외과 전문 예손병원이 지난 1년 간 어깨통증 내원환자 1,464명 조사한 결과 31%가 목디스크 진단, 단순 어깨통증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어깨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68.9%(1,008명)였으며, 오십견 등 퇴행성어깨질환자가 38.5%(564명)로 가장 많았다. 또한 인대손상환자 25.4%(372명), 기타(단순 근육통 등) 환자가 4.9%(72명)으로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 등 부상환자 제외) 목디스크 환자 중에는 어깨통증의 원인이 목디스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목디스크 환자 456명 중 72.1%(329명)의 환자가 어깨통증의 원인을 단순 근육통 및 어깨질환으로 오인하고 있었던 것. 때문에 어깨가 반복적으로 아파도 참거나(49.6%, 226명), 파스(44.2%, 202명), 마사지(36.0%, 164명) 등으로 통증을 완화하려는 환자들이 많았으며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22.1%(101명)에 불과했다(복수응답). 이처럼 많은 목디스크 환자들이 목디스크 증상을 어깨질환이나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하는 이유는 평소 잘못된 자세나 장시간 컴퓨터 사용 등의 원인으로 목의 통증에 둔감해졌기 때문이라고 전문의들은 진단한다. 목디스크의 1차적인 증상인 목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어깨통증만을 인식하기 쉬운 것이다. | ||||||||||
- 앉은 자세, 컴퓨터 사용 등 이유로 평소 목 통증에 둔감, 어깨질환 오해 원인 목디스크 환자의 어깨통증은 기본적으로 목에 뻐근한 불쾌감과 함께 2차적인 어깨통증이 나타난다. 튀어나온 디스크에 목에서 어깨로 가는 신경이 직접 눌리는 방사통, 혹은 직접 신경이 눌리지 않더라도 목디스크 자체에 의한 연관통으로 유발 되는 것. 하지만 운전, 컴퓨터 등 평소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현대인의 경우,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있기 쉬워 목 부위에 뻐근한 증상이 자주, 쉽게 나타나곤 한다. 오래 앉아만 있어도 목 부위에 뻐근하게 불쾌감이 느껴질 정도. 때문에 목디스크 증상이 나타나도 기존의 뻐근한 목 통증에 인식하지 못한 채 어깨통증만을 인지, 어깨질환이나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목디스크의 경우 섣부른 자가진단이나 자가치료가 특히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 없이 장기간 방치한 이유로 어깨와 팔의 근육이 약해지고 신경이 마비되면 치료 후에도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뻐근한 증상을 없애기 위해 찾는 스포츠마사지는 특히 금물. 크기가 작고 근육이나 인대가 약한 목디스크는 안마나 마사지 등 갑자기 목에 힘을 가하는 행위만으로도 디스크가 터지거나 빠져나올 수 있다. 예손병원 관절센터 박루뽀 원장은 “장시간 컴퓨터나 운전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물론, 오래 앉아만 있어도 목 부위가 뻐근하게 아픈 경우가 많다” 며 “때문에 목디스크 증상을 어깨질환이나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고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고 경고했다. ■ 어깨질환 오해 쉬운 목디스크, 통증유형 주의 깊게 관찰해야 - 목 운동 시, 수면 중 어깨통증 증상 목디스크 의심 목디스크는 증상의 특성 상 단순 근육통이나 어깨질환으로 오해하기 쉬운 만큼 통증의 유형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어깨질환의 경우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기본. 대표적인 퇴행성 어깨질환인 오십견은 팔을 올리거나 돌릴 때 어깨 전체가 아프고, 팔을 올리려 해도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회전근개파열 등 인대부상은 통증은 있으나 팔을 올릴 수는 있고 특정 동작에서만 통증이 심해진다. 어깨질환으로 오해하는 목디스크 증상의 특징은 목을 움직였을 때 뻐근한 느낌의 통증이 어깨에도 느껴지는 것인데, 이런 경우에는 어깨 보다는 목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잠자리에 들었을 때 목과 어깨에 통증이나 불쾌감이 느껴진다면 목디스크의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 반면 어깨관절질환이나 인대부상은 주로 어깨를 움직일 때, 팔을 위로 올릴 때 어깨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예손병원 척추센터 유광현 원장은 “목디스크는 경미한 초기증상일 경우 목 근력강화 등 비교적 간단한 운동으로도 증상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며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어깨통증, 마비감 등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고 강조했다. [도움말 : 예손병원 척추센터 유광현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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